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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렌 12화 토노 쿄코 편을 분석해 보다!

「세이렌」의 최종화이자 토노 쿄코의 최종장인 12화. 그 어떤 히로인보다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온 만큼 마지막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궁금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세이렌(清恋, 순수한 사랑)' 같다고 생각되는 결말입니다.


그림 : 피아이사이 / "세이렌... 여러 일이 있었지"



●너무 순진해서 그런 거니?

주인공 쇼이치를 옆집 언니처럼 생각해왔던 토노 쿄코는 덤덤하게 여자들끼리 할 법한 이야기를 하거나 속옷쇼핑을 함께하거나 하며 남자로 보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그만큼 친밀하고 오랫동안 알고 지냈기 때문에 서슴없이 돌직구처럼 이야기하고 지적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동아리 선배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 그대로 실행하는 모습도 쿄코의 순진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

순진해도 이런 건...이런 대사 모 야메룽다!


이런 모습이 더 발전하여 토노 쿄코는 고백을 받은 상황에서도, 상당히 침착하게 상황파악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다소 어색하지만서도 한편으로는 캐릭터 본연의 모습이 잘 드러났습니다. 이후 쇼이치와 쿄코가 서로의 속마음과 진심을 토로하는 장면은 이전의 히카리나 토오루 때보다도 더 솔직하고 순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소 발언 내용이나 장면들이 불순했을지라도 본 애니메이션의 의도(순수한 사랑)대로 잘 이야기가 흘러간 것이 좋았습니다.



●대미를 장식하기 위한 전작 아마가미 성우의 참여

「세이렌」 12화에서는 오프닝 직전에 쿄코의 어머니와 10년 후의 후일담에서 등장하는 카미타 노조미(딸)이 등장합니다. 이 둘의 성우가 매우 흥미롭게도 전작 「아마가미SS」에서 대미를 장식했던 '아야츠지 츠카사'의 성우'나즈카 카오리'가 담당했습니다. 「아마가미SS」 24화에서도 아야츠지 츠카사 10년 후 후일담에 등장한 딸의 목소리를 본인이 직접 연기했기 때문에, 토노 쿄코의 딸도 성우 '키무라 쥬리' 본인이 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나즈카 카오리'가 연기하며 「아마가미」와 「세이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성우가 되었습니다.

아마가미처럼 자기 딸은 본인이 연기할 줄 알았는데카미타 노조미(딸)은 전작 '아야츠지 츠카사' 성우가 담당

비록 아마가미 캐릭터들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았지만[각주:1] 이렇게라도(?) 아마가미와 세이렌의 연결고리를 만든 모습이 좋았습니다.




●정리

그동안 거의 매주 세이렌에 대한 분석이나 감상평을 적었습니다만 토노 쿄코 편 만큼은 크게 특별한 점이 드러나거나 비판할 만한 점은 없었습니다. 아마가미로 따지면 무난한 전개, 세이렌으로 따지면 가장 좋았던 에피소드인 만큼 즐기며 보는 걸로 충분했습니다. 


최근 애니메이션에서는 소꿉친구는 실패의 대명사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세이렌에서는 가장 좋았던 에피소드로 평가되고 있으며 대미를 장식하는 에피소드로 배치가 되었습니다. 무리수를 두기 보다는 오랜 익숙함에서 찾아내는 작은 특별함이 잘 그려졌던 토노 쿄코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포스트는 '세이렌' 총평을 하고자 합니다. 

  1. 직접적으로 등장한 캐릭터는 딱 한 명있습니다만, 비중이 큰 캐릭터는 아닙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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