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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액자, 업체선정에서 수령까지! 파란만장한 액자 수령기

퍼즐이라고는 어렸을 때 좋아하는 만화의 캐릭터가 그려진 몇 십 조각 되지 않은 것을 맞춘 게 마지막 기억. 그러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때문에 사게 된 1000피스 퍼즐을 장식하기 위해 원하는 액자를 찾아 며칠간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맞췄습니다.


본 포스트는 순도 100%의 필자의 경험과 생각으로 작성되었으며

체로부터 특별한 보상이나 혜택을 받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소재 : MDF

색상 : 블랙

가격 : 퍼즐사랑에 문의

몰딩 : 폭 2.5cm

전면 : 투명 아크릴

후면 : MDF 단면판


내용물 : 너의 이름은. 1000피스 직소퍼즐

내용물 사이즈 : 51cm * 73.5cm




●왜 주문 제작을 했나?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직소퍼즐의 액자는 어느정도 몰딩의 두께가 넓습니다. 기본 4cm부터 5.5cm 이상으로, 이러한 두께는 유명한 그림이나 풍경화 같은 그림에 어울립니다. 직소퍼즐 자체가 명화나 풍경그림의 퍼즐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시, MDF 3.5~4cm면 얇은 편입니다. 실제로는 5~5.5cm인게 대부분이지요.


그러나 제가 맞춘 퍼즐은 「너의 이름은.」의 영화포스터 디자인으로, 오히려 두꺼운 몰딩의 액자에는 어울리지가 않습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포스터가 걸려있는 모양이 딱 어울립니다.





●소재 선택은 어떻게?


퍼즐액자 소재는 수지, 우드, 알루미늄으로 대개 나눠지는 것 같습니다. 수지는 주 원료가 '스티로폼(플라스틱)'으로 가벼운 게 장점이고 값이 쌉니다. 그 위에 필름이나 칠을 하여 다양한 모양과 색상을 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주로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무늬들이 새겨져 있는 액자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수지액자는 무늬나 디자인에 따라 가격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우드는 MDF와 원목으로 나누어지게 되는데 MDF는 합성목재로 본래 나무의 결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칠을 두껍게 해서 마감하는데 오히려 이게 깔끔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원목보다는 당연히 저렴합니다.

원목은 나무결이 살아있고 무게감도 남다릅니다. 색상도 어떤 종류의 나무를 쓰냐에 따라 다르기도 하며 후처리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수분에 취약하고 원목자체의 뒤틀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격도 매우 비쌉니다.


알루미늄의 경우는 개폐형과 일반형이 있습니다. 개폐형은 열고 닫기가 용이하게 만들어져서 내용물을 자주 바꿔야 하는 경우에 좋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일반형보다 높으며 옆에서 볼 때, 경첩 같은  틈이 있기 때문에 깔끔함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일반형은 일반 우드액자처럼 보이면서도 강도도 좋으며 가볍습니다. 

과거엔 알루미늄 가격이 저렴했지만 현재는 MDF보다는 비싸고 원목보단 싼 포지션입니다. 단점으로는 색상에 대한 한계가 있어서 블랙, 실버, 골드 정도로 선택폭이 좁습니다.


수지, MDF, 원목, 알루미늄

처음엔 알루미늄을 정했지만 견적을 문의하면서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퍼즐 입문자 입장에서 저렴한 MDF를 골라서 제작할 만한 곳을 몰색했습니다. 그럼에도 주문제작이라는 건 상당히 가격이 나오더군요. 위 스펙대로 제작해도 3만원 중반~4만 후반까지 나옵니다.





●어디서 해야 하는가?


명화나 풍경화 퍼즐액자를 찾으신다면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수지액자나 두꺼운 몰딩의 퍼즐액자도 충분히 분위기가 잘 삽니다. 어디까지가 저는 얇은 프레임의 퍼즐액자를 찾기 위해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직접 매장을 방문해서 직접 소재와 디자인을 고르거나, 인터넷으로 견적을 문의하여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으로는 을지로3가 4가, 혹은 삼각지 주변에 화랑/갤러리들이 분포해 있기 때문에 직접 맞추러 가기엔 이쪽 동네가 좋아보입니다.


온라인의 경우는, 개인 쇼핑몰처럼 되어있는 곳에서 구매하셔야 할 겁니다. 옥션, 11번가, G마켓 등의 오픈마켓에서는 주문제작이 사실상 어려운 구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액자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을 찾아야합니다. 

저 또한 5~6군데를 검색해서 가장 괜찮아보이고 믿을만 한 곳에 전부 이메일로 견적문의했습니다. 같은 사이즈, 같은 소재임에도 작게는 1만원 크게는 2만원 이상 견적의 차이가 났습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많은 곳에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최종 업체결정 '퍼즐사랑'


http://www.puzzlesarang.com/


퍼즐사랑은 퍼즐 전문 업체입니다. 퍼즐 전문 쇼핑몰은 꽤 있습니다만 이 사이트가 가장 깔끔하고 퍼즐, 퍼즐관련 상품에 대한 종류도 가장 많았습니다. 퍼즐도 자체 주문 제작도 받으며 무엇보다 액자 종류 중에 얇은 프레임(2.5cm)을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퍼즐액자를 따로 주문제작도 가능한지부터 문의했습니다. 문의 결과는 퍼즐사랑에서 취급하는 프레임이면 어떤 사이즈든 주문제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취급하는 프레임은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모든 프레임이라고 하더군요.


견적 문의 결과, 가격도 매우 저렴했습니다. 액자전문 업체의 견적보다 1~2만원 정도 저렴했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한 탓에 내구성이나 마감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믿고 사보자는 생각으로 결제를 진행했습니다.





●제작보다 더 길었던 배송


견적문의, 구매의사 표명, 대금결제 이 과정은 총 2영업일. 결제 이후 2일만에 액자제작이 완료되어 집하되었습니다. 퍼즐사랑 측에서는 정말 빠르게 일을 처리해주더군요. 그러나 배송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배송은 집하과정이 지나면 배송업체의 몫이 되어버립니다. 저는 구 현대택배, 즉 현재는 롯데택배로 바뀐 택배사를 통해 왔습니다. 설날 배송대란을 예상은 했지만 지역대리점에 와 있음에도 배송이 3일동안 안 이루어져서 기사에게 문의하니 거짓말과 변명을 늘어놓더군요. 배송이 늦다고 업체에 따진들 그들도 뭐 특별하게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이미 떠난 물건은 택배회사와의 문제였기 때문에 참고 기다렸습니다. 불안을 덜 갖고 배송을 기다렸던 이유는, 혹여나 배송으로 파손되거나 불량이 생길 시에는 '퍼즐사랑' 측에서 재제작 및 재배송을 무료로 진행해준다는 놀라운 고객서비스에 늦은 배송에도 걱정을 덜 수 있었습니다.



배송은 업체에서 집하되어 약 6일만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문제없이 멀쩡하게 왔습니다. 생각보다 완충 포장이 완벽하다고는 생각은 안 하지만 이미 포장박스에 대놓고 '액자' '파손주의'라고 큼지막하게 써있기 때문에 택배업체에서도 상당히 신경을 썼을 겁니다. 




●완성 후기


받아본 액자에 퍼즐을 힘겹게 넣고 본 결과, 상당히 뿌듯했습니다. 다만 얇은 MDF로 큰 사이즈(1000피스 퍼즐액자)로 만들어서 내구성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보이긴 합니다. 이 점은 퍼즐사랑에서도 견적문의 시 안내해주었습니다. 얇은 프레임으로 큰 사이즈의 액자를 만들면 MDF가 견디질 못하고 휘거나 부러질 수 있다는 사실.


어디에 걸어야 할지 아직도 고민 중입니다.

그렇지만 고객이 원하면 만들어주고 혹여나 생길 수 있는 불상사를 최대한 막기 위해 여러 가지 챙겨준 서비스는 정말 좋았습니다. 실제로 액자가 어디 부딪히거나 힘이 가해지면 큰일 날 것 같지만 취급만 잘 하면 문제 없이 쓸 수 있어보입니다. 그래도 저렴하니까 됐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아보시고 원하는 디자인, 소재에 맞는 액자를 구매하실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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