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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브이로그가 대세이지만 블로그가 더 좋아

제게 블로그는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을 빛내게 해준 매체입니다. 그런 블로그가 어느새 쇠퇴하고 잊혀가는 중 브이로그라는 말이 퍼져나갔습니다.


지금 유튜브를 안 보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단순한 시청을 떠나 이제는 유튜버를 꿈꿔보는 상상도 한 번 쯤은 안 해본 사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런 생각이 수 차례 들었던 적이 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복귀한 곳이 왜 블로그인가?

우선 복귀한 이유는, 현재 전세계가 코로나19로 제대로 경제적, 사회적 활동이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저 또한 벌써 3달 넘게 휴업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휴업? 와, 쉬고 싶었는데 너무 개이득이잖어!

라는 생각도 했고 실제로도 휴직하고 1달 반 정도는 정말 즐거웠습니다. 비록 바깥에서 놀 곳이나 외식업체는 감염방지 차원에서 휴업을 하거나 강제적으로 지침이 내려왔기 때문에 집에서 빈둥거리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가게나 상점은 열었지만 제 활동 범위는 90%가 집입니다. 나름 실컷 게임도 하고 유튜브도 보고 운동도 하고 했지만 3달을 쉬니까 진짜 사람이 이대로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

그래서 유튜브 시도도 여러 번 생각했지만 제가 만들 채널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을 것이기에 투자 대비 성취가 너무 적은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블로그로 복귀했습니다.



●어떤 블로그를 하고 싶은가?

나이가 30이 되고 지금의 환경에서는 유명세나 확실한 테마를 잡고 하기보다는 나를 위한 블로그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유튜버들이 원하고 목표로 하는 '구독자 수', '조회수'의 높은 수치일 겁니다. 저도 10~20대에 해왔던 블로그는 방문자 수와 코멘트가 가득한 블로그를 목표했고 그것을 위해 별에 별 짓을 다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나니까 당시에 크게 남는 게 없었습니다. 블로그 광고를 달거나 그런 게 아니었기에 자기만족이었습니다.


이제는 그 자기만족의 방향성이 좀 달라졌다고 해야 할까요? 숫자가 아닌 정말 내가 원하는 모양의 글을 쓰고 내가 원하는 이야기로 가득한 나만의 것을 바라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겸사겸사 몇몇 글이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하면 좋겠습니다만, 그것은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지금은 정말 초보블로거 같은 마음으로 해보고자 합니다.


내가 일본 취업 후, 새롭게 인생을 밟아 나간 것처럼 블로그도 그렇게 처음부터 나아가봅니다.


 

  • 다시돌아오시다니 정말 반갑습니다 ㅋㅋ

  • 복귀를 환영합니다, 방동님 :D

    문득 돌이켜보면 수익 창출과 인지도를 목표로 운영되는 블로그는 불특정 다수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하기에 반쯤은 일에 가까운 피로도나 압박감을 견디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그 스트레스를 이겨내며 한걸음씩 나아가신 분들이 인지도와 금전 모두를 얻었던 것이겠지요.


    아마도 파워블로거로 이름을 날리시던 분들은 지금은 유튜버로 전환하여 개인 채널 혹은 MCN 등에서 활약하고 계실 듯 합니다.

    ... 뭐 그래도 이렇게 소소한 블로깅을 이어나가는 유저분 또한 정말 소중하단 말이죠.

    가끔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_+

    • 블로그나 유튜브나 시간과 노력에 비례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에 뭐든 스탭바이스탭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여전히 ksodien님은 블로그를 하고 계신 것에 많이 배우고 느낍니다. 자주 방문하도록 하겟습니다1

  • 아크몬드 2020.07.10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하고 밝은 일본생활 되시길!
    (조금 아래쪽에서 사는 1인입니다. 응원해봅니다)